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자연휴양림 지정 준비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7 14:47

타당성 평가 및 사전 입지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장성군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축령산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 및 사전 입지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제공=장성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축령산 편백숲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축령산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 및 사전 입지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와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령산 일대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나눴다.


축령산 편백숲은 조림왕 임종국 선생(1915~1987)이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인공 조림지다. 편백나무, 삼나무 등 상록수로 이루어진 1150헥타르(ha) 규모의 방대한 숲이 장관을 이룬다. 산림청이 고유의 가치를 인정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다.



군이 자연휴양림 지정을 신청하려는 지역은 서삼면 모암리 군유지로 31헥타르(ha)에 달한다. 산림청 자연휴양림에 지정되면 해당 부지가 하나의 지구로 묶여 치유의 숲 개발 등 사업 추진 시 규제가 한층 완화된다. 또 각종 공모·지원사업을 일원화해 신청할 수 있어 향후 관광자원 개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 및 사전 입지조사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선 휴양림 편입 필지의 △수종·수목 분포 △산림 기능도 △생태 자연도 등 산림 분석 내용을 공유했다. 또 동식물, 기상, 지형 등 자연 환경 현황조사 계획과 자연휴양림 지정·승인 절차에 대한 질의·답변도 진행됐다.




산림청이 축령산 자연휴양림 지정을 승인하면 장성군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2026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휴양림 조성에 착수하게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의 자랑인 축령산 편백숲이 명품 자연휴양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타 지역 우수사례를 면밀히 비교 분석하겠으며 전문가 및 지역민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