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9만가구 분양…옥석가리기 심화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8 10:19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가구 공급예정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19만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약 19만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약 19만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4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이는 2023년 연간 분양(18만6565가구) 보다 4%가량 많은 물량이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준비한 영향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양예정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로 2만8323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8월 2만684가구, 9월 1만972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분양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으로 분양계획이 집중됐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월을 잡지 못한 8만9736가구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별 분양예정을 살펴보면 수도권 10만8675가구, 지방 8만5154가구가 공급된다.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 중 절반이 넘는 부분이 경기도(6만2703가구)에 집중되고, 이어 △서울 2만7583가구 △인천 1만8389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서울은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 성북구 등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하반기 분양예정으로 잡혔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3192가구로 하반기 분양예정 많다. 대단지 재개발, 재건축의 일반분양이 계획된 영향이다. 다음은 대전 1만2331가구다. 도안2단계 분양이 본궤도에 올랐고, 정비사업의 일반분양까지 더해지며 물량이 많다. 그 밖에 △대구 1만2028가구 △충남 1만469가구, △경북 7710가구 △경남 7479가구 △충북 5161가구 △울산 5059가구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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