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환경문제, 취약계층 지원 동시 해결
부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부안군은 1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외 4개소와 부안형 사회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부안군의 지역 환경문제를 해소하고 신노년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지역본부장, 김성태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지회장, 이경식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소장, 임선옥 부안우체국 국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60세 이상 어르신 50명이 참여하고 총사업비 2억 3400만 원 중 국비(한국노인인력개발원) 1억 700만 원을 확보했다.
오는 1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일자리 참여자들은 지역 내 거점에 배치돼 투명 페트병 수거, 새활용 가능 자원 분리, 캠페인 등의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참여자들은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세척·분쇄 등의 공정을 거쳐 재판매되며 판매된 수익금은 연말에 부안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는 지역 맞춤형 선도모델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