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 ‘전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5 14:49

수돗물 안전성 확보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중

목포시

▲노후상수관망 교체작업 현장. 제공=목포시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목포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 전역에 공급되는 원수 및 정수는 하루 평균 7만 5000톤으로 주암댐과 장흥댐에서 공급된다. 주암댐 원수는 몽탄정수장에서 정수처리를 거쳐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장흥댐 물은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덕정정수장을 통해 공급 중이다.


목포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수질검사, 누수탐사, 공정별 모니터링 등을 철저히 운영하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시는 누수로 낭비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수도관 부식으로 인한 오염된 수돗물 공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후 수도관 정비를 지속 추진중이다. 국비 등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30년 이상된 버스터미널 주변 등 7개 구간 총연장 6.5㎞의 노후 수도관을 정비 중이다.


지난 3월 초 착공된 목포과학대~석현동 버스 차고지 구간(2.9㎞)과 동초등학교~산정농공단지 구간(1.2㎞), 연동초등학교 일원 등 6개 구간은 7월까지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고, 북항 청해아파트 일원(1.2km)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이로시장 주변을 비롯한 6개소 4.6㎞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교통 불편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고 야간작업 및 도로 굴착시 당일 복구를 원칙으로 함과 동시에 전문 교통신호수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시는 급수구역을 49개로 소블록화해 주야간 2개조 직원 4명이 24시간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각 구역별로 통과하는 유량 및 수압을 측정하며 감시하고 있다. 또 심야시간을 이용해 누수탐사와 블록별 누수 유지관리 시스템을 병행하면서 새는 물을 잡아 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시는 지난 2021년 81.14%였던 유수율을 2023년 86.55%까지 5.41% 끌어 올려 매년 51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몽탄정수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응집제, 활성탄 등 수처리 약품을 기준에 맞게 첨가 해 침전, 여과 등 정수처리 공정에 따라 이물질 제거와 '수질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정기적으로 탁도, 일반세균 등 법적 검사주기 및 검사항목을 준수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노후관 교체는 물론 시내 수도꼭지 37개소와 배수지 유입 전·후 등 공급과정에 있어서도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정수장 운영에 대해서 최근 실시한 환경부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에서 '양호'판정을 받아 정부로 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더불어 상수도 재정 확보에도 적극 노력 중이다. 특히 지난 2018년까지 우리시 상수원 및 삼향천 유지 공급용수로 사용한 달산수원지는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매각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 함평 대동댐, 2018년 석현정수장을 매각 해 건전재정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배수지 유휴부지를 태양광발전 사업부지로 사업자에 제공해 임대 수익 창출 방안, 용도폐지된 수도용지 매각, 정기예금 이자 수입 창출방안 등을 마련해 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양질의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복지 증진과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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