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평균연봉은 1억14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 연구개발 평균연봉은 남성 1억2200만원, 여성 8800만원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당장 개발 인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청년층을 채용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게임개발자를 육성하고 있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프로그래밍학과에서는 수시모집 전 고3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내신, 수능반영과 실기시험 없이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개발자 연봉에 주목하는 게임학과 지원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서울 한아전에서는 게임기획과, 게임프로그래밍과, 게임그래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게임프로그래밍학과를 졸업한 신입 게임개발자들은 클라이언트와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에 투입된다. 현재 게임산업 진출에 주목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전 게임학과에는 수능과 고교 성적 반영 없이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게임과는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학과에서는 레벨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 후 게임산업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게임개발 교육과정 공동연구 및 개발,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프로그래밍과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게임업계에서 대표적인 기업으로 불리는 3N 취업과 더불어, 카카오 계열사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게임사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VR·AR기기 등 최신시설에서 학업에 참여하며 매년 GGC(글로벌게임챌린지), G-STAR(국제게임전시회) 등에 출전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