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밥과함께라면’, 자활사업 대표 브랜드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9 07:59

자활기업 성공 사례로 꼽히며 성남 등 타기관에서 ‘벤치마킹’
1·2호점. 시민들 호평…3호점 처인구 삼가동에 9월 오픈 예정

용인

▲용인특례시 자활기업 '밥과함께라면' 2호점 전경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9일 '밥과함께라면'이 용인 자활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밥과함께라면'은 2018년 8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기 위해 기흥구 동백동(44.84㎡)에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시작한 분식점이다.


센터는 1호점을 자활사업의 모범 사업장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체계적으로 챙겨나갔으며 메뉴 개발부터 레시피 관리, 직원 조리자격증 취득, 직원 교육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차근 차근 준비했다.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 창업자금과 경기도 자활기금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부족한 부분은 시비 지원으로 충당했다.


시작부터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1호점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2023년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하며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기흥구 동백동에 오픈한 2호점은 용인시 캐릭터인 '조아용 김밥(야채)'과 '화나용 김밥(매운맛)' 등 새로운 메뉴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처인구 삼가동 3호점은 매장 인테리어를 용인 자활기업인 한우리 건축에서 시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자활사업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가 됐다.




센터는 2025년 수지구에 4호점을 개소할 계획인데 이 매장에서 조리사 자격증 취득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저소득 경력보유 여성의 경제적 자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용인의 '밥과함께라면'이 자활기업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화성시와 하남시 등 타기관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밥과함께라면'을 벤치마킹 해 '밥과함께라면 성남만남점'을 7월 개소 하기도 했다.


센터는 현재 '밥과함께라면'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특허청에 '밥과함께라면' 상표등록 출원을 신청해 둔 상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자활사업 '밥과함께라면'의 브랜드화 추진은 자활 정책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며 “표준 레시피와 매뉴얼 등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밥과함께라면' 운영 프로세스를 정비해 전국 최초 분식사업단 브랜드화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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