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알밤한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독점권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0 00:39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파워 강화, 연관 산업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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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공주시의 대표 한우 브랜드인 '공주 알밤 한우'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지역 고유성과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여 생산된 특산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공주시와 ㈜공주 알밤 한우사업단(대표이사 이은승, 세종·공주 축산농협 조합장)은 2022년 11월부터 '공주 알밤 한우'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달 초 특허청으로부터 해당 표장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공주 알밤 한우'라는 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연관 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특히,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사육 농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현재 '공주 알밤 한우' 상표 출원도 완료했지만, 상표 출원은 상표권자와 사용자(계약자)에게 한정되어 있다.


이번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통해 관련 한우 농가들은 별도의 과정 없이 상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체계적인 품질 관리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 알밤 한우' 브랜드는 2016년 7월 출시 이후 530여 농가에서 2만 4천여 두가 브랜드에 가입되어 있으며, 100% 한우 암소만 취급하고 지역 특산물인 알밤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율피(밤 속껍질)를 사료화하여 사육하는 방식으로 고기의 감칠맛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직거래 방식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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