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근로자에 혹서기 안전물품 및 팥빙수 전달...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24일 건설현장 근로자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비롯한 항만 건설현장 11곳을 찾아 근로자 위문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PA는 이번 점검에서 '온열 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그늘, 물, 휴식)' 및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준수 여부 등 온열 질환 예방가이드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미흡한 현장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 시 하루 중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간대(14시부터 17시까지)에는 가급적 옥외 작업을 중지하고, 근로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작업중지를 요청할 경우에는 신속히 조치 후 IPA 측에 통보하도록 지도했다.
항만 건설현장을 찾은 IPA 이경규 사장은 근로자들에게 직접 혹서기 안전물품 및 팥빙수 등을 전달하고, 폭염 기간 건설근로자의 쾌적한 휴식환경을 위해 IPA가 운영 중인 '온열질환 예방 근로자 쉼터*'에서 근로자들과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 IPA는 이달 초부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현장에 휴식공간 및 혹서기 물품 등을 갖춘 '온열질환 예방 근로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쉼터에는 근로자들이 상시 이용 가능한 휴식의자, 쿨링포그시스템, 응급키트, 혈압계 등을 구비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장시간 야외활동이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온열 질환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여름철 근로자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