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손잡고 활동 전개···LIG넥스원, 구미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
SK그룹 산하 사회공헌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국내 곳곳을 누비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룹 계열사 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결식우려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행복얼라이언스는 최근 LIG넥스원과 협력해 구미시 결식우려아동 125명에 1250여식의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여름방학 동안 가정 상황 및 경제적 문제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미시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LIG넥스원은 도시락 공급에 사용되는 사업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 LIG넥스원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은 제과·제빵 전문성을 활용해 빵을 제조, 도시락과 함께 직접 만든 신선한 빵을 결식우려아동에게 추가로 제공한다.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는 LIG넥스원이 기탁한 사업비를 투명하게 관리한다. 지역아동센터 경북지원단은 기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던 결식우려아동 외에도 복지사각지대 아동 125명을 발굴해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맛사랑은 성장기 아이들의 필수 영양소를 고려한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담당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다양한 기업·단체와 협력하며 사회공헌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사)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손을 잡았다. 이 단체는 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약 375개의 도시락으로 지원된다.
지난 16일에는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울산CLX), 울산항만공사와 협력해 결식우려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1만여식의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시락 마련을 위한 재원은 울산CLX와 울산항만공사가 각각 6000만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지난달 남해군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아동 결식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참여기업 21곳과 함께 결식우려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상자'를 2억8000만원 어치를 지원했다. 상자를 만들기 위해 SM엔터테인머트 계열사, hy, 대상웰라이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정성을 모았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우려아동 문제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우려아동의 결식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기준 전국 86개 지역에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동 1인당 평균 211식을 지원해 그동안 6161명을 도왔다. 금액으로는 1인당 157만원 상당이다. 대표 활동인 '행복도시락' 지원에는 지방정부 86개, 기업 121개, 시민 42만여명이 힘을 모으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전국 모든 지자체 내에 있는 결식우려아동을 돕는다는 게 행복얼라이언스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