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팜 앤 포레스트, 백암면 발전 견인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5 09:14

백암면 주민과 지역 현안 집중 논의...2년간 이룬 성과 · 발전상 등 소개
백암초 국비 87억 확보, 학교복합시설 건립...백봉초 등 시설개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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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백암면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의 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한 용인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시가 이룬 굵직한 성과들과 광역시를 염두에 둔 도시 재편 비전을 포함해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자리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평)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각종 인허가ㆍ기반 시설 확충ㆍ기업지원 등과 관련해 정부의 큰 지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3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69만평) 조성과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남사읍 1950만평) 해제까지 일사천리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중첩규제를 받았던 포곡·모현 일원 수변구역(117만평)도 다음 달 해제를 앞두고 있는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해제로 생기는 가용용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를 시작했다"며 “용인 인구가 150만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광역시를 염두에 두고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규모 예산으로 대형 사업들을 하고 있는 백암면 발전을 위한 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백암리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은 시비 747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 중인데 오는 2026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숙박시설 등이 있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이곳에 지역 농축산물 판매 시설, 백암 외식 타운 등도 넣고 해서 백암면 발전의 한 축이 되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백암초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건립 공모를 통해 국비 87억원을 확보했고 시비도 200억원 가량 들여 수영장,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백암 주민을 위해 지난해 교육부에 적극 건의했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큰 도움을 줬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백암고와 포곡읍의 용인삼계고는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2.0' 학교로 선정돼 큰 경사를 맞았다"며 “두 학교는 앞으로 5년간 각각 1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되는 데 자율형 공립고는 특목고ㆍ자율형사립고(자사고) 수준의 교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백봉초는 체육관 건립(국·도비 14억원 시비 6.2억원 투입), 장평초는 다목적 강당 증축(국·도비 9억원, 시비 9억원 투입)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이 역시 지난해 교육부에 지원을 요청한 결과"라며 “백봉초 학교 입구에는 시 예산으로 승하차 베이도 설치해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두 곳 학교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매년 각각 3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두 학교는 소규모 학교임에도 교육 프로그램이 뛰어나 타지역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이사를 오는 사례도 있다.


이 시장은 “백암면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진행중인 곳으로 주민 공동 이용 시설과 목욕탕을 갖춘 '늘품은 향유센터'를 조성하고 백암민속5일장이 열리는 공간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백암면 근창리 백암리 일원은 지난 2021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행안부 재해예방 공모로 국·도비 365원을 확보, 총 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우수관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하천 정비 등의 개선을 통해 침수 피해로부터 더욱 안전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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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백암면 주민소통간담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백암면 주민들은 경로당 지원 확대, 청미천 하전정비와 산책로 조성, 백암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퇴근 시간 Y버스 확대 운영, 도시가스 공급 확대, '늘품은 향유센터' 내 조성하는 목욕탕 면적 확장 등을 요청했다.


장덕진 노인회장은 “경로당 운영비는 올해부터 경로당 이용 인원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있지만 쌀은 모든 경로당이 매월 1포씩을 지원받고 있다"며 “규모가 크고 이용 인원이 많은 경로당은 운영에 어려움이 크니 쌀도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경로당 운영과 관련해 어르신 10분 계신 곳과 100분 계신 곳에 동일한 운영비를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올해부터 차등 지원하고 있다"며 “쌀 역시 주신 말씀이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해당 부서는 쌀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해달라"고 지시했다.


백성자 주민자치위원장은 “백암이 용인의 최남단이다 보니 대중교통이 다른 지역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라며 “시내로 가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출퇴근 시간 운영하는 'Y버스'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유병관 대중교통과장은 “그동안 Y버스는 출근 시간대 2대, 퇴근 시간대 1대를 운영했는데 8월 1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모두 2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통으로 큰 불편을 겪고 계신 주민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가 턱없이 부족해 주민이 원하는 만큼 버스를 증차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시에서 운수 종사자 양성사업도 하고 있고 내년에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다소나마 줄이기 위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 예산을 마련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백암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요청에 대해선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많은 주민이 만족하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3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하겠다고 했고, '늘품은 향유센터' 내 목욕탕 확장 설치 요청에 대해선 목욕탕 공간을 더 늘릴 수 있는지 연구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저를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 시민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고 용인 전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겠다는 일념을 갖고 일해 왔고, 다양한 성과를 통해 처인구 발전의 기틀을 닦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주신 말씀들을 잘 새겨서 불편한 사안들을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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