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립의대 유치 100만 서명운동 ‘박차’···범도민추진위 실행위원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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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도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도청에서 열린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실행위원회에서는 유치 추진 현황과 서명운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실행위원과 도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국립의대 유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간 대통령 및 정부에 국립의대 설립을 건의한 내용, 지방시대위원회에 의대 신설 공약을 설명하고 건의한 내용, 그리고 국립공주대 의과대 설치 특별법 제정 건의가 포함됐다.


실행위원들은 이번 서명운동이 충남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범도민추진위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각 분야에서 힘을 모아 나가기로 결의했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남 국립의대 신설이 도민들이 서울로 떠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후손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물려주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민 건강과 충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국립의대 설립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의 열망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의 의사 수는 3,230명으로, 도민 1,000명당 1.51명에 불과하다. 이는 OECD 평균 3.7명, 한국 평균 2.1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도내 의대 졸업자 중 70% 가까이가 타지로 떠나는 현실을 보여준다.


충남 도내 의대 입학 정원은 단국대 40명, 순천향대 93명 등 총 133명이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배정에 따라 내년에는 모집인원이 총 236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민선 8기 힘쎈 충남은 지역 의대 설립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김태흠 지사는 2022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한 바 있다.


충남도의 이러한 노력이 도민의 건강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도민의 열망을 모아가는 과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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