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없이 4m 높이에서 작업

▲지난 9일 촬영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하는 근로자 모습. 제공=김태현 기자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정전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가로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근로자들로 인해 안전불감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지치기 작업은 낮게는 2m, 높게는 4m가 훌쩍 넘는 나무의 가지를 자르는 작업으로 안전모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필수임에도 장수군은 가로수 가지치기에 투입된 인부들에게 보호장구도 없이 작업을 실시했다.
12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장수읍 남동 사거리에서 장수읍파출소 앞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지치기 작업에 참여한 인부들은 단 한 사람도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다.
안전도구 없이 2~4m 높이의 나무에 올라 줄기에 몸을 맡긴 채 한 손으로는 가느다란 나무의 끝부분을 위태롭게 잡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톱질을 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으나 날씨가 더워서 안 한 것 같다"며 “바로 시정조치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