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폐막식, 시민 대합창과 퍼레이드로 내년을 기약하다
‘3무(無)축제’로 안전사고 및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역문화예술 부흥과 글로벌 외교도시 위상 강화, SNS 조회수 1000만 기록
대전=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대전의 8월은 시민과 관람객의 환호로 가득 차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전 0시 축제가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에서 펼쳐진 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폐막식이 열린 중앙로 일원은 관람객들로 붐볐고,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퍼레이드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 시민들이 참여한 폐막 퍼레이드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음악협회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시민 대합창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은 유명 곡들을 함께 부르며 축제의 여운을 나누었다.
이번 축제는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는 '3무(無) 축제'로 자리 잡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875명의 안전 인력이 배치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이 운영되어 안전한 축제를 이끌었다.
또한, 친절한 먹거리존과 다회용기 사용을 통한 친환경적인 운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지역 문화예술의 부흥을 보여주는 'D-컬처 페스티벌'에서는 27개 문화공간에서 518회의 공연이 진행되며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다.
글로벌 공공 외교 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되었으며, 7개 자매·우호도시에서 165명이 방문하여 도시 간 우정을 다졌다. 축제는 온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대전시 공식 SNS 채널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을 넘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폐막식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전의 경제 성장과 주민 생활 만족도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전, 세계 최고의 도시 대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