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가비상사태 대비 전시 전환 대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9 15:29

‘2024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 개최’

.

▲김태흠 지사가 19일 '2024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19일 도청에서 '2024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를 개최하며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전시 전환 절차 연습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회의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한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군사 및 정부 연습 상황을 공유하고, 위기관리 단계별 주요 조치 사항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는 군사·정부 연습 상황 보고, 실·국·본부·위원회의 상황 보고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부서별로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연습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위기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도는 전시에 필요한 조직을 편성하고 전시 창설기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정부 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도민 생활 안정이라는 충무 3대 기능 수행을 위해 소산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산 훈련은 실제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훈련으로, 도는 이날 실제 소산지로 인원과 비품을 이동시키고 전기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여 실제상황과 유사한 근무 여건을 구성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22일까지 총 나흘간 실시되며, 도는 소산 훈련뿐만 아니라 도상연습과 과제 토의 등 다양한 실전 연습을 통해 국가 위기 대응력을 향상 시킬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최근의 도발 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이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계획된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충무계획의 보완 요소를 찾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을지연습은 충남도의 국가비상사태 대비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웅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