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 구축으로 해양산업 혁신의 새 전환점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2 17:41

“1,900억 규모 수산 식품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 조사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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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산 식품 단지 조감도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 식품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며 해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2일 도는 1,9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수산 식품 분야의 첫 대규모 사업인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가 2024년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1년부터 계획되어 온 것으로, 내년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타가 통과되면, 당진 석문 간척지 내 9.2ha에 국비 1,294억 원과 지방비 606억 원을 투입하여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장물류센터, 액화천연가스(LNG) 활용설비 등을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수산물의 가공 및 유통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은 한국에서 가장 큰 수산물 생산지 중 하나로, 매년 수많은 해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가공 및 유통 시스템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이에 따라 도는 수산 식품 클러스터를 통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어업인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충남의 수산 식품 클러스터 구축은 부산, 전라남도, 일본의 마츠야마, 미국 메인주 등 다른 지역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수산물 가공업체와 연구개발 기관, 시장 전문가 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충남도 이러한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 식품 클러스터의 구축은 지역의 수산업을 혁신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중부권역에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민과 어업인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설립 건은 이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에서 제외됐다. 도는 원인 분석 후 향후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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