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과천시민회관 시설개선 잠정 보류…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0 23:39
과천시민회관 전경

▲과천시민회관 전경.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설계용역을 잠정 중지하고 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수립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과천시민회관은 1995년 준공해 일반적인 공연장 리모델링 주기인 20년을 훌쩍 넘은 상태로 공연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천시는 2023년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문화시설 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공사는 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발주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모든 절차는 잠정 중지될 예정이다.



과천시민회관 공연장

▲과천시민회관 공연장. 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최근 열린 제285회 임시회에서 시민회관 내 문화시설뿐 아니라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체 시설에 대한 불편 및 위험요소를 고려해 개선사업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과 장기간 공사로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데 따른 대체시설 마련 등 대안 수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시의원과 시민 요구가 있어 전면적인 재검토를 결정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을 중지하고 과천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전문적인 용역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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