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푸른 논이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초입, 알알이 영근 벼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논에서 콤바인이 부지런히 쌀을 수확하고 있다. 황금빛 벼 사이를 지나가는 콤바인 뒤로 가을 풍요로움이 가득 채워진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조생종 벼 베기가 한창인 시흥시 포동 일원은 수확의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하다. 농부들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혀있지만 어느 때보다 밝고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수확의 기쁨은 노동의 결실을 넘어 한가위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나눌 햅쌀의 풍성함을 의미한다.
지난달 28일 시흥에서 올해 첫 조생종 벼 수확이 이뤄지며 시흥시 곳곳에는 본격적인 벼 수확으로 분주하다. 조생종 벼는 쌀알이 맑고 외관이 우수해 밥맛이 뛰어난 품종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추석 차례 상에 올리기에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