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전,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1 13:13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경기도가 11일 남양주시 백봉지구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계획을 발표한지 7개월 만이다.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전에는 남양주시를 포함해 7개 시-군(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는 해당 시-군 유치제안서를 받아 1차 예비평가, 2차 정량평가(50%) 및 정성평가(50%)를 실시했고 남양주시 백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그동안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의료원 유치 TF팀을 통해 폭넓은 유치활동을 펼쳤다.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 주민 커뮤니티를 포함한 민-관-정협의체를 구성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21만명 시민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 등도 개최했다.



특히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시민 서명부를 제출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에게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바쁘게 뛰어다녔다.


주광덕 시장은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민-관-정협의체와 공정한 평가-심사를 해준 경기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공공의료원 유치 성공은 74만 남양주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일군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적극 협업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설립 승인 절차 등 통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백봉지구

▲남양주시 백봉지구.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전략 수립 및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공공의료원 건립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지원계획 등을 경기도와 함께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빠른 시일 내 착수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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