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경대학교가 경산본교와 남양주캠퍼스 전공교과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다전공 제도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스톱 다전공 제도는 학과 간 전공 벽을 허물고 수요자 중심 전공 선택을 통해 전공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여 취업과 직결될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됐다.
대경대는 원스톱 다전공 제도를 위해 1+1 복수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2-3년제 학과의 전공필수 소요학점을 기존보다 낮추고 졸업 시까지 소요되는 학점으로 타 전공 소요학점에 충족하면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
2년제 학과의 전문사 졸업이수 학점은 76학점으로 최소전공학점 46학점을 취득한 뒤 타 학과에 46학점을 이수하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3년제 경우 총 졸업학점 112학점에서 최소전공학점 69학점을 취득하고 2년제 학과에서 46학점을 취득하면 3(년제 전공)+2(년제 전공) 복수학위를 취득이 가능하다.
2년제의 경우 전공자가 A학과 최소전공학점과 B학과의 최소전공학점인 46학점씩 취득(총 92학점)하면 2(년제)+2(년제) 전문학사 두 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원스톱 다전공 제도를 위해 대경대는 전공을 연결하는 41개 트랙과 128개 모듈을 개발해 학과 전문성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연계-융합 교육을 내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경대는 복수전공 외에서 최소 8-18학점 단위로 개발된 모듈을 모듈편성학점 80% 이상 이수할 경우 마이크로디그리, 6학점 이상은 나도디그리 제도를 도입해 학생 전공의 전문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선영 대경대 고등직업교육혁신원 원장은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모듈이란 블록으로 개발해 학생 적성과 진로에 맞춘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경대는 이런 복수전공제도와 마이크로디그리-나도디그리 제도를 남양주와 본교 캠퍼스 전공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적용하게 된다. 학습자 전공 선택권에 따라 본교 전공자도 남양주 전공수업을 듣게 되는 것이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대경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별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는 학과 간 연계-융합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