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우리쌀 활용교육 인기 고공행진…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3 08:59
양평군 쌀 간식 쿠킹 교육(이민자)

▲양평군 쌀 간식 쿠킹 교육(이민자). 제공=양평군

양평군 관내 어린이집 간식 제공

▲양평군 관내 어린이집 간식 제공.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추진한 '다양한 우리 쌀 활용교육'이 군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3월부터 9월까지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총 27회 교육을 통해 115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우리 쌀 활용교육 과정은 △퓨전떡 요리 제작사 3급 과정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하는 가루쌀 어린이 간식 교육 △가루쌀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 교육 △지역농산물-가루쌀 활용한 디저트 개발 교육 △성인 대상 '쌀!맛나는 요리'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실습 위주로 구성돼 수료생이 우리 쌀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료생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쌀을 활용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교육수료생 우리 쌀 활용 전도사 변신

'퓨전떡 요리 제작사 3급' 과정을 이수한 이민자 교육생은 자격증 취득 후 양평마음쿠킹클래스학원에서 지역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떡 수업을 진행 중이며, 우리 쌀을 주원료로 한 떡 요리를 통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 원장님과 함께하는 가루쌀 어린이 간식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쌀 케이크 간식 등을 어린이에게 소개하면서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가루쌀 활용한 건강한 반려동물 간식 교육'을 마친 양평동물협회 배규희 대표는 9월과 10월 진행하는 관내 지역축제인 '반려동물숲피크닉', '댕댕축제' 등에서 수제 간식체험 부스 등을 교육생과 함께 운영한다. 배규희 대표는 반려산업에 우리 쌀을 접목시켜 보다 손쉽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쌀 알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 레시피 홍보

교육을 수료한 하규진님은 양평읍에 '하규' 떡 카페를 9월 창업해 산나물떡 등 특색 있는 쌀 가공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교육을 수료한 예비청년농업인들과 함께 반려동물 수제 간식 사업(펫푸드 팜찬)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평군 지니비니 베이킹 쌀케잌 공방수업(김보경)

▲양평군 지니비니 베이킹 쌀케잌 공방수업(김보경). 제공=양평군

양평군 모들카페 쌀디저트 판매(정태기)

▲양평군 모들카페 쌀디저트 판매(정태기). 제공=양평군

'지역 농산물-가루쌀 활용한 쌀 디저트 개발 교육'을 이수한 김보경 지니비니 베이킹 스튜디오 대표는 쌀 케이크 만들기 공방 수업을 관내 학생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강상면에서 모들 카페를 운영하는 정태기 대표는 교육 레시피를 활용한 흑미모닝롤을 매장에서 직접 판매해 고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쌀!맛나는 요리' 교육생들은 누리소통망(SNS)에 교육자료와 결과물이 담긴 내용을 작성해 교육성과를 홍보하고 있으며, 남수연 교육생은 오는 11월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


조근수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3일 “우리 쌀 활용 교육은 군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우리 쌀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많은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들이 쌀 소비를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교육 선순환이 잘되고 있는 만큼, 보다 더 많은 군민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