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출간]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6 08:00
[신간도서 출간]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신간도서 출간]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상상력의 죽음이다."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가 국내 번역 출간 2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플라스는 1963년에 30살 나이로 자살한 미국의 천재 여성 시인이다. 많은 사람은 궁금해한다. 왜 가스 오븐에 머리를 박고 자살해야만 했을까?



책은 그녀가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준다. 더 중요한 것은 일기 안에서 그녀의 뛰어난 문학적 감수성과 재능을, 자신이 하는 모든 것에 열정과 야망을 품고 성공하고자 했던 한 비범한 천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플라스만큼 '신화'라는 말이 어울리는 존재가 또 있을까. 아름다운 미국 여성 시인이 당대 최고의 영국 시인과 결혼하면서 시작된 현대 영미문학계 최대의 로맨스의 주인공이다. 로맨스는 남편인 테드 휴스의 외도와 실비아 플라스의 자살로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책은 격정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플라스의 삶과 예민한 영혼에 대한 기록이다. 남성에게 희생된 여성 예술가의 전형이라는 '신화'에 가려졌던 시인의 고뇌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문예출판사는 지난 2004년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를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해 소개했다. 올해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제목 :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저자 : 실비아 플라스


번역 : 김선형


발행처 :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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