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26일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9 13:05
양주시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

▲양주시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차례 관내 회암동 산14-3번지에서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는 회암사지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재)수도문물연구원에 의뢰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지난달부터 회암사지 6단지에서 8단지 내 15동 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동 건물지에서 △선대 기단 석렬 △선대 적심 및 초석 △선대 배수로 △선대 축대 △온돌 유구 및 선대 고래열 등 선대 유구 및 유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려시대 귀목문(혹은 일휘문) 막새기를 비롯해 △어골문 기와 △고려청자편 △중국산 청백자편 등이 출토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6단지에서 8단지 건물지 전역에서 고려시대 유물이 수습되는 등 고려 말 대규모 회암사 중창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 문화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다.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양주시는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작성하고, 회암사지 가치 홍보 등을 위한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9일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회암사지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조사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보존-관리, 홍보 등을 통해 우리시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설명회는 별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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