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공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1 18:22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지난 17일 오전 9시(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24년 제30회 두바이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ITS 명예의전당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자체 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학술대회다. 올해는 16일부터 20일까지까지 100여개 국가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두바이에서 열렸다. 대한한국은 안양시, 수원시, 강릉시 등 지자체와 LG유플러스 등 기업이 참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20일 2024년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지자체 부문 공로상' 전수식 주재

▲최대호 안양시장 20일 2024년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지자체 부문 공로상' 전수식 주재. 제공=안양시

안양시 20일 2024년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지자체 부문 공로상' 전수식 개최

▲안양시 20일 2024년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지자체 부문 공로상' 전수식 개최. 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수상한 지자체 부문 공로상은 미래 디지털 교통혁신사업을 선도하고 ITS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시에 주어진다.



올해 7월 안양시는 ITS 세계총회 지자체 부문에 도전해 3개 대륙(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이사진 투표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로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에서 안양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ITS를 20년 이상 지속 첨단화하고 활성화한 선도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2003년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날씨, 시정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버스정류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처음 구축했다. 이어 2008년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통합 및 확대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ITS로 발전시켰다.




특히 2022년부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IT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교통 혼잡도를 인식해 조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교차로, 위급상황 발생 시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올해 4월부터는 일반도로 다양한 변수인 불법주정차량, 끼어들기, 역주행 등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ITS를 침수-폭설 등 자연재해, 방범 등 도시관리에서 핵심 기반시설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뫂게 평가됐다.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가운데) 17일 2024년 두바이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공로상' 시상식 참석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가운데) 17일 2024년 두바이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공로상' 시상식 참석. 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17일 두바이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공로상 수상 영상인사 발표

▲최대호 안양시장 17일 두바이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 공로상 수상 영상인사 발표. 제공=안양시

더구나 안양시는 올해 7월 시장 집무실과 재난상황실에 위급상황 신속대응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고, 8월에는 군-경찰과 공중영역 감시-추적체계 등에 ITS의 영상감시시스템(CCTV)을 활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에는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안양시 스마트도시정보과 직원 등 3명이 16일부터 19일까지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공로상 전수식을 갖고 관련부서 직원을 격려한 뒤 “앞으로도 세계 선진 도시 및 기업과 교류하며 스마트도시 안양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3년 11월 대한민국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30주년을 기념해 교통 환경 변화를 선도한 혁신도시로 한국ITS학회가 최초로 선정한 '지능형교통체계 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