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2024년 과천시민대상 수상자로 이순형-박형완-김대균-최정락-김현미님 등 5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과천시민대상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수여되며 1989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총 111명 시민이 수상했다.
올해 과천시민대상 수상자는 지역사회 부문 이순형님(72), 경제-환경 부문 박형완님(68), 문화-예술 부문 김대균님(57), 체육-교육 부문 최정락님(63), 봉사-효행 부문 김현미님(59) 등 5명이다.
이순형님은 민주평화통일 과천시협의회장이며, 지난 30년 이상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고, 100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라이온스클럽 회장, 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애향장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박형완님은 농업회사법인 신금 대표로, 농작물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탄소중립 실천과 과천의 친환경 이미지 홍보에 앞장섰고, 주민 및 장애인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김대균님은 줄타기보존회장으로, 각종 행사에서 1만회 이상 공연하며 과천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했으며, 줄타기 전수교육장을 운영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활동하며 과천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정락님은 과천시수영연맹 회장, 원문동 체육회장, 과천시체육회 회원단체장으로 다수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운영하며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현미님은 평화의집 아동복지시설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며 보육원 퇴소 후 갈 곳 없는 과천의 자립준비청년을 자신의 집에서 1년6개월 넘게 가족처럼 돌봤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중앙동 소재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경제-사회적 교육을 진행했으며, 관내 아동보호전담요원과의 적극적인 중간 매개체가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각 분야에서 보여주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수상자들께서 우리 도시 귀감이 되어 더욱 밝은 미래를 이끌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7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2024년 제39회 과천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