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중앙아시아 교류 확대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3 14:15

타지키스탄 농업부,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기로




보흐타르주립대·사마르칸트국제기술대와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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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남대 김재춘 부총장, 타지키스탄 안바리 농업부 차관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중앙아시아 교류 확대에 나섰다.



23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영남대 김재춘 국제교육부총장을 비롯한 국제처 관계자로 구성된 영남대 대표단이 7박 9일의 일정으로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영남대 대표단은 양국의 정부 기관과 대학 등을 방문해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타지키스탄 방문 일정에서는 4일 타지키스탄 농업부(The Ministry of Agriculture of the Republic of Tajikistan)를 방문해 타지키스탄 농업 선진화를 위한 교육 및 기술개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영남대 대표단과 함께 타지키스탄 농업부 안바리(Nigina Anvari)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 사회·경제적 발전 경험 공유 △농업기술 공유를 통한 영남대와 타지키스탄 농업부 간의 협력 △지속가능한 농업 및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지식공유 시범사업 수행 △타지키스탄 농업부 리더 대상 역량강화교육 제공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지난 2021년 타지키스탄 산업기술부와의 국제협력 MOU 체결과 올해 4월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가 영남대를 방문하여 새마을학 공유를 요청하는 등 타지키스탄 정부와 교류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5일에는 타지키스탄 보흐타르주립대학교(Bokhtar State University After Nosiry Khusrav)를 방문해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타지키스탄 하틀론주지역의 허브 대학인 보흐타르주립대학교와 협약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과 2+2 공동 학위 프로그램 시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6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 영남대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를 방문해 해외캠퍼스 설립, 정부기관 및 연구자 대상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7일부터는 기존에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Tashkent Inter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와 투린폴리텍대학교(Turin Polytechnic University in Tashkent),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Samarkand State University)를 방문해 학교별 복수학위 프로그램 모집 현황과 교육과정, 학교 시설 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9일 방문한 사마르칸트국제기술대(Samarkand Inter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는 시각디자인학과 2+2 공동운영과정 편입학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A)도 체결했다.


공동운영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앞으로 사마르칸트과학기술대에서 2학년 과정 수료 후 영남대에 편입해 시각디자인학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김재춘 국제교육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정부 기관과 대학들의 교류 요청은 중앙아시아 지역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교육 시스템 전수 등으로 영남대의 교육 역량이 널리 알려진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영남대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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