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동 300면 주차타워 준공…고질병 주차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4 19:57
안산시 24일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 개최

▲안산시 24일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원곡동 주민들의 숙원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선8기 안산시가 추진한 300면 규모 주차타워 조성이 공사를 끝마치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안산시는 원곡동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을 24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내빈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은 약 3만3000여명 내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난 민원이 많다. 이에 안산시는 원곡동 소재 기존 공영주차장에 총사업비 110억원(특별교부금 7억, 특별조정교부금 6억, 시비 0.97억)을 투입, 작년 11월 착공한 뒤 3층 4단(7398㎡) 규모 주차타워 조성 공사가 지난달 완료됐다.



이민근 안산시장 24일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24일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 주재. 제공=안산시

안산시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전경

▲안산시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전경. 제공=안산시

주차 면은 이에 따라 기존 83면에서 300면으로 3.5배 이상 늘어났으며, 원곡동 일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차타워는 안산도시공사와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무료 임시운영에 들어가며 11월1일부터 유료 운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안산시는 또한 추진 중인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 및 원곡동 공공건축물 부설주차장 고도화를 통해 주차 공간 59면 추가 확보에 나선다. 이들 공사까지 마치면 기존 274면이던 원곡동 일대 주차 공간이 총 550면으로 확대된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방문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주차난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이민근 시장 의지다. 앞으로 안산시는 원곡동 일대를 주차난 해소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특화거리로 조성해, 다문화마을특구를 전국적인 명소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24일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 개최

▲안산시 24일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 개최. 제공=안산시

이날 주차타워 준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불법주차를 하면 안 되지만 원곡동 지역은 불법주차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주차장 준공으로 숨통이 트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원곡동 일대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 확대는 주민숙원이었다"며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지역주민과 다문화마을 특구 방문객에게 더 나은 주차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성될 복합문화상업공간 '원곡동 스트리트몰'을 중심으로 넉넉한 주차공간과 함께 다문화마을특구가 안산시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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