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 생활임금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2025년 생활임금을 시급을 1만186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4년 과천시 생활임금인 1만1600원보다 2.2% 인상된 금액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30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내년도 생활임금으로 월급을 환산하면 247만8740원(주당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을 지급받게 된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노동자의 생계 보장과 실질적인 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한 임금이다. 과천시는 2016년부터 꾸준히 생활임금을 인상해왔으며, 올해 과천시 생활임금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3위 수준이다.
노동자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과천시 생활임금위원회는 물가상승률, 평균 가계지출 수준, 최저임금, 과천시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년 생활임금을 결정하고 있으며, 현재 과천 내에선 112명이 적용 대상이다.
이상욱 과천시 지역경제과장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논의해 얻은 생활임금 수준이 노동자 삶의 질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