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24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단월면 수미마을, 양동부추영농조합법인에 들러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선교 국회의원,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양평수미마을 체재형 농장은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 내 동당 면적 20~30㎡에 2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거주-영농경험 등을 제공해 도시민의 농촌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농장을 찾은 방문단은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을 검토하고 기존 운영사례를 청취하기 위해 입주생활 경험자, 농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업인을 포함해 도시민 주말-체험영농을 위한 임시숙소로 활용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농지에 가설건축물 형태로 설치할 수 있는 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쉼터 설치 근거를 오는 12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송미령 장관은 양평 특산물인 부추 생산현황 등 작황을 점검하기 위해 양평부추영농조합법인을 찾았으며 양평부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물맑은 양평부추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양평군 동부 관광지인 양동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부추는 향기가 진하고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우며 170여 농가에서 연간 5500톤을 생산해 18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은 농촌체험과 4도3촌 등에 대한 도시민의 높아진 관심과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농촌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진선 군수는 “양평은 수도권에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친환경농업특구지역"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매력 있는 농촌지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