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지난 19일부터 의정부시 공공도서관(6개관, 정보-과학-미술-음악-영어-가재울)과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경기도청북부청사 행정도서관) 소장 도서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의정부시 상호대차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원래 지자체 도서관 중심으로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다. 그동안 경기도와 의정부시 간 자료 연계(상호대차) 수요가 존재했으나 서로 다른 시스템 문제로 인해 도서 공동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처음으로 의정부시립도서관과 광장북카페 도서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함에 따라 도민 편의 서비스 증가와 보다 많은 지식정보 활용으로 독서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또한 기존 정부가 추진하는 도서 공동 활용 서비스는 이용자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거나 회원 가입 등 절차가 있지만 이번 경기도-의정부시 상호대차 서비스는 북카페 회원이면 7개 도서관 소장 자료 약 53만 여권을 무료로 공동 활용할 수 있어 경기도와 의정부시 독서활동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북카페 회원은 의정부시립도서관 6곳의 도서를 북카페에 방문 신청해 받아볼 수 있으며, 반납 또한 북카페에 반납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북카페 미소장 도서 중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 누리집(gg.librarygo.kr/gglib)에서 신청하면 다음날부터 5일 이내(주말, 공휴일 제외)에 받아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1달 이상 걸리던 희망도서 대출 서비스가 이제는 5일 만에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경기도-의정부시 간 도서관 자료 연계 '상호대차 서비스'와 5일 이내 희망 도서를 제공하는 '바로 대출 서비스'를 통해 경기북부 독서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2018년 문을 열어 5만2000여권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독서-문화공연-체험행사 등 연간 8만여 명이 이용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경기도-의정부시 상호대차 서비스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