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대표단은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주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협력과 신에너지-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향후 상호 교류범위를 넓히고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양주시 대표단은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경기동부상공회의소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방문으로 양 도시 간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24일 방문 첫날, 대표단은 성 레이 상주시장이 주최한 공식 간담회에 참석했다. 성 레이 시장은 1990년대부터 추진해온 경제개발정책과 투자유치, 산업단지 조성, 인재 육성 등 성과를 소개한 후 작년 GDP 1조 위안(한화 약 189조원)을 돌파한 상주시 경제발전 역사를 설명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주광덕 시장과 성 레이 시장은 자매결연 25주년을 축하하고, 국경을 초월한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25일 대표단은 상주시 신북구 산업단지 내 고신하이테크 옛 전시관에 들러 첨단 제조업 발전 현황을 견학했으며 △수소자전거 매출 세계 1위 기업 '유온(Youon)' △반도체 소자와 웨이퍼 제조기업 '갤럭시(Galaxy)' △반도체 설계기업 '맥믹(Macmic)' 등을 시찰하며 상주시 산업경제 현주소를 확인했다.
아울러 주광덕 시장은 26일 열린 '2024 상주 신에너지 산업 발전대회'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시진핑 주석의 혁신 정신은 현재 탄소중심 산업구조에서 신에너지 경제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 목표와 일맥상통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가 추진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인 왕숙신도시를 소개하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와 첨단 산업단지를 접목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999년부터 상주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내달 열릴 2024년 다산정약용문화제에 상주시 대표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중국 상주시는 양쯔강 삼각주 중심 지리적 이점과 철도, 항만,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물류망을 구축해 세계적인 첨단 제조업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