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및 크낙새축구장에서 열린 '2024년 제19회 광릉숲축제'가 방문객 4만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자연환경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축제기간 비공개인 숲길이 개방되고, 교통 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셔틀버스를 처음으로 운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이 참석했으며, 개막 퍼포먼스와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방문객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방문객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광릉숲 입구에서 열린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을 둘러보고,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를 체험했다.
아울러 '광릉숲테이지'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크낙새 축구장에선 지역 대학 및 시민 공연단체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도한 축제로, 남양주시북부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9개 단체와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주차안내 △축제안내 △현장정리 등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이끌었다.
주광덕 시장은 “광릉숲축제가 시민과 자원봉사자 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광릉숲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남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릉숲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세계적으로도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광릉숲 축제는 특별함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년 '경기관광우수축제'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