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제구 복합문화센터서 학부모 200명 대상 특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최근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학부모의 인식 개선에 두 팔을 걷었다.
하윤수 교육감은 30일 연제구 복합문화센터에서 동래교육지원청 초·중·고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 전반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하 교육감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딥페이크 성범죄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부모 인식 개선과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전문 강사들도 하 교육감에 이어 '디지털 시대, 내 아이 지키는 학부모 성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6일부터 5개 교육지원청 학부모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디지털 시대 자녀 성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1회 온라인을 통한 '학부모 딥페이크 집중교육'과 학교 현장의 디지털 성범죄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근절은 부산교육청과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학부모님들께서도 가정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며 “부모는 아이를 평가하는 '심판'이 아닌 아이와 함께 경기장을 뛰는 '선수'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학부모님들께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