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실체없는 업적홍보에 집착 말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4 21:09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4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성의 없는 행정과 실체 없는 업적 홍보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이런 수구적 행정은 선진 시정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민경 의원은 “이동환 시장이 지난 시정질문에 대해 일본어 원문으로 된 서면 답변을 시의회에 제출했다"며 “이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성의 없는 태도"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이동환 시장은 이전 시정질문에서 업체 'Naity'와 업무협약 및 300억원 투자의향서 체결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추후 보고하겠다'는 식으로 의혹을 일축했으나 그 뒤에도 의혹을 해소할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민경 의원은 이동환 시장이 영국 BBC방송 기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정민경 의원은 BBC의 'Five standout cities making the world a better place(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다섯 개 도시)'라는 기사를 “BBC가 고양시를 세계 5대 도시로 선정했다"는 식으로 오역해 홍보한 점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아만다 루게리(Amanda Ruggeri) 기자와 직접 연락해 받은 답변을 정민경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공유했다. 해당 기자는 BBC가 고양시를 세계 5대 도시로 선정한 적이 없고, 단지 소개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정민경 의원은 “이동환 시장은 자족도시 실현과 탄소중립을 주요 시정과제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관심을 보이지 못했고, 시정 요청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독단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더 이상 고양시에 대한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단지 업적 홍보에 치중하고 있으니, 이런 집착을 이제는 그만 내려놓길 바란다"고 강조한 뒤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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