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숙 고양시의원 “멈춰선 한류천, 경기도가 해결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4 23:10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4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의 핵심인 한류천과 관련해 한류천을 조성한 경기도에 명확한 향후 계획을 요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할 것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동숙 의원은 “한류천이 10여년 전 경기도의 설계 오류로 탄생한 이후 고양시민에게 오랜 시간 악취와 오염으로 인한 고통을 안겨줬다"며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함으로써 한류천 수질개선 방안이 다시 한 번 표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오랜 기다림에 지쳐있는 시민에게 또다시 실망감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이런 결정이 우리 시와 지역주민에게 미친 영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맹목적으로 사업 추진에만 몰두하지 말고 고양시 주인인 고양시민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고양시가 추진 중인 '한류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이 경기도의 계약해제로 인해 중단됐다며 “108만 고양시민이 꿈꾸는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누구보다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용역 중간보고서를 살펴보면 한류천 문제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며, 핵심은 결국 수백억 원의 총사업비에 있기 때문에 CJ와의 사업 진행에 제동을 걸어버린 경기도에 그 책임을 묻고 경기도가 해결방안을 제시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손동숙 의원은 “지난 7월 경기도가 고양시민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시민 혈세로 마련된 한류천 용역 결과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야말로, 자족도시 고양시를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 더 이상 경기도와 김동연 도지사가 고양시와 시민을 속이지 않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만 하고, 한류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5뷴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