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최근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계획'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전담 조직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지역대학 부총장,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담당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역대학의 유학생 지원 사업과 정부 부처의 유학생 지원 정책 등 기관 간 정보를 공유했다.
부산시는 유학생 이공계 비율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 연계 인재를 양성하고, 장기적으로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원화하며 고급인재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하에 지역대학과 함께 유치에서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 등 선순환 체계를 정착·활성화하기 위해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전담조직 회의'와 함께 대학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 유학설명회를 부산지역 대학과 함께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내년에는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발표한 교육통계서비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유학생 수는 20만 명을 돌파했고,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해 1만5000 명 정도다. 유학생 이공계 비율은 1.2% 증가해 13.2%며, 취업 구직 비자 전환율은 4.6% 증가해 26.6%로 단계별 목표를 달성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어와 우리 문화에 익숙해 취업과 지역 정착에 유리하다. 향후 인구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유학생 유치양성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에서 지역맞춤형 유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유학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