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을철 삼일열 학질’ 주의경보 발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6 20:04
가을철 삼일열 학질(말라리아) 예방수칙

▲가을철 삼일열 학질(말라리아) 예방수칙.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보건소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철 삼일열 학질(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폭염이 지나고 모기 개체 수는 감소했으나 일교차가 커 실외에 있던 모기가 밤이 되면 실내로 침투해 10월 말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학질은 오한-고열(40도 이상), 발한 등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7일에서 12개월로 모기에 물린 후 오랜 기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모기기피제 사용을 비롯해 △밝은 색 긴 옷 착용 △야간활동(일몰 직후~일출 직전) 자제 △야외활동 후 샤워 △실내 방충망 정비 등이 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환자 조기진단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48시간 주기의 오한-고열-발열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 한해 신속 진단 키트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이는 손끝 채혈로 20분 이내 학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추정검사이기에 양성인 경우 의료기관에 들러 확인진단 검사(현미경 검경 등)를 받아야 한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삼일열 학질(말라리아)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감기와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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