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하남을 하남답게 도시 브랜딩하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7 21:42
임희도 하남시의회 '도시브랜드 및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 대표의원 7일  '하남시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주재

▲임희도 하남시의회 '도시브랜드 및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 대표의원 7일 '하남시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주재. 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 및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7일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임희도 대표의원, 박선미 부대표, 금광연 의장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용역수행기관인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하남시 공보담당관-문화정책과-도시전략과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현철 경기대 건축안전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1995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도시 브랜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하남시는 2021년 7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를 제정, 기본계획 및 이행계획뿐 아니라 계획 수립 반영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구진은 △도시 브랜드 개념 및 여건 분석 △하남시 도시 브랜드 현황 및 사례분석 △하남시 도시 브랜드 기본방향 및 실행과제 등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사항을 발표하고 향후 연구일정을 논의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순위(2024년 8월 기준) 조사에서 하남시는 33위,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순위조사에서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4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지역활력지수(Vitality Index)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7번째이며, 하남시 행정동 14개 중 활력도 1부터 7에 이르기까지 지역편차가 심한 편으로, 특히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남현 도시 브랜드 추진 방향을 설정해 지속가능한 도시 정체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토대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남시의회 '도시브랜드 및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 7일  '하남시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하남시의회 '도시브랜드 및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 7일 '하남시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공=하남시의회

임희도 대표의원은 “도시 브랜드 핵심 키워드는 '차별성'과 '경쟁력'에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으로 문헌분석 및 하남 도시 이미지 분석과 국내외 도시경쟁력 비교분석 등을 통해 하남 도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차별화된 도시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금광연 의원은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여건에 맞는 하남 도시 브랜드 전략 수립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도시와 구도심,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잇는 도시 브랜딩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경제가 돌아가고 자발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이들이 모여 건강한 도시공동체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 하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브랜드 및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이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참고해 현장방문 및 최종보고회 등을 갖고 오는 12월 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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