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10주년 컨퍼런스 11일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9 20:21
안양문화예술재단-한국건축역사학회 김중업건축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콘퍼런스 포스터

▲안양문화예술재단-한국건축역사학회 김중업건축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콘퍼런스 포스터.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과 한국건축역사학회는 김중업건축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컨퍼런스를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박물관 교육관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시와 자연, 그리고 김중업 건축'을 주제로 건축 및 조경 연구자, 지역 건축가 등을 초청해 김중업 건축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김중업건축박물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부는 '김중업 건축에서 자연'을 주제로 △남성택 한양대학교 교수의 '김중업, 모더니즘, 브루탈리즘, 프리미티비즘' △이재영 홍익대학교 교수의 '김중업의 자연과 건축에 대한 사고들' △이명준 한경국립대학교 교수의 '모더니즘부터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까지: 건축, 도시, 조경 디자인 매체로서 경관' 발제와 심층분석을 통해 김중업 건축 작업에서 자연이 어떻게 다뤄졌는지 살펴보고 김중업 건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한다.



2부는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을 주제로 △정재은 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사의 '건축, 예술로서의 전환: 김중업건축박물관에 관해' △최원준 숭실대학교 교수의 '건축박물관 접근성과 확장성에 관해' △박희성 서울시립대 교수의 '문화와 자연의 향유 장소로서 안양예술공원: 20세기 안양유원지 재조명에 관해'를 각각 발제하며, 2014년 3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건축 전문 공립박물관인 김중업건축박물관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이어 종합토론으로 백승한 부산대학교 교수, 박동민 단국대학교 교수, 이규철 AURI 연구위원, 오숙경 안양지역건축사회 회원 등이 참여해 김중업건축박물관 미래와 연구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5일부터 12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4년 안양건축문화제'와 함께 개최되며,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콘퍼런스는 건축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국내 1세대 건축가로 평가받는 김중업(1922∼1988)이 설계한 ㈜유유제약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해 2014년 3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건축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김중업 건축세계와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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