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K-이민정책 국제사회에 전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2 09:54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산시 이민정책(K-이민정책)과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전파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열린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사로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상호문화도시(ICC) 회원도시 간 다양성을 활용한 지역발전과 활성화 촉진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폭넓은 경험과 선구적인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하마마츠시와 일본교류기금이 주최했다. 회원도시로는 일본 하마마츠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함께 대한민국에선 안산시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민근 안산시장 11일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석

▲이민근 안산시장 11일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석. 제공=안산시

2008년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발의로 시작된 상호문화도시는 지역사회 다양성 존중, 공동체 발전을 위한 도시정책이다. 유럽 11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164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하마마츠시는 아시아 최초이자 일본 유일 상호문화도시이며, 안산시는 아시아 두 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 상호문화도시다.




이민근 안산시장 11일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석

▲이민근 안산시장 11일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석. 제공=안산시

안산시는 국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제도시이자 외국인정책 선도 도시로 2005년 외국인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상호문화 지표 분석 결과 80점으로 회원도시 50만명 이상 도시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코로나19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사례 등 이주민과 선주민이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추진해온 안산시 우수 이민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11일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석

▲이민근 안산시장 11일 '2024년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석. 제공=안산시

특히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이주민플러스센터,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의 유기적인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과 24개국 모국어로 된 1만2000여권 도서가 비치돼 있는 다문화작은도서관 운영에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청소년센터, 고려인문화센터의 맞춤형 적응지원 프로그램 등 안산시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수요중심 프로그램 운영도 심포지엄 참여자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교육과 첨단산업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내-외국인이 조화롭게 상생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이민근 안산시장-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시장 11일 상호문화도시 가치 확산 간담회 개최

▲이민근 안산시장-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시장 11일 상호문화도시 가치 확산 간담회 개최. 제공=안산시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이민근 시장은 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문화도시 가치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도시 간 교류협력으로 외국인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다문화정책 우수도시로 알려진 나고야에도 들러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살폈다.


이민근 시장은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국적과 출신-지역은 무의미해지고 있다. 도시들은 이제 이주민과 선주민과 함께 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차별과 편견 없는 상호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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