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문화로 소통할 수 있도록 김포시는 지난 12일 통진읍에 상호문화교류센터를 개관했다.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주의를 표방하는 김포시가 이번 상호문화교류센터 개관으로 대한민국 상호문화 선도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개관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면적 531㎡ 지상2층 규모로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는 조성됐다. 1층에는 경기육아나눔터 및 문화활동실, 2층에는 다목적실, 교육실 및 사무실이 조성되어 있다.
2023년 3월 통진읍 구청사 활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설치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을 거쳤으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올해 1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6월 준공됐다. 부설주차장도 새 단장해 14일부터 24시간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상호문화교류센터와 육아나눔터를 함께 운영하며,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교육, 상호문화 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 상담 및 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개괸식에서 “이주 1세대는 고국보다 나은 삶을 찾아 대한민국에 정착하며 '감사'와 '희망'을 가슴에 새겼지만 이주 2세대는 '불평등'과 '미인정' 속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가 내국인과 외국인 상호간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자,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대표적인 상호문화도시인 김포시는 약 2만4000여명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상호문화주의 실현을 위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전부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