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옹벽 전도 없는 산호동 화이트빌 1·2동 주민 귀가 결정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극한 호우 피해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창원시는 최근 산호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극한 호우로 옹벽 전도 위험을 겪은 산호동 화이트빌 1·2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수행 중인 (사)대한토목학회 전문가가 사면과 옹벽의 현재 상태와 안전성 평가 결과를 설명했다. 이재민들은 옹벽의 안전성과 향후 일정 등을 질의했다.
당초 창원시는 설명회 개최 이후 5일 이내 귀가할 수 있도록 빈집 소독과 바닥 청소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재민들은 불안감 해소와 임시거주지 주변 정리, 이사 일정 등을 생각해 이달 말로 귀가 결정 연기를 요청했다.
창원시는 이재민의 고충을 고려해 귀가 명령을 결정하기 위해 장 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귀가 명령일을 오는 30일로 심의 의결했다. 창원시는 해당 일정에 맞춰 화이트빌 1·2동 주민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옹벽 전도가 없는 1·2동 거주민의 조속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철저한 현장관리와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진행하겠다"며 “나머지 3·4·5동에 대한 귀가 역시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