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원시, 경남도, LH, 경남개발공사 간 협력 다짐 기본 협약 체결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16일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창원시와 경남도, LH, 경남개발공사 간 협력을 다짐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3월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산업인 방위·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15개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는 창원시, LH, 경남개발공사로 예정됐다. 현재 주관사업시행자인 LH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협력 사항을 정하는 것이다. 관계기관이 협업해 행정 절차의 이행과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성공적인 국가산단을 조성하도록 체결하는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행정청인 경남도와 창원시는 민원 해소와 기업 유치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사업 시행 예정자인 창원시와 LH, 경남개발공사는 기본구상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제반 업무를 맡는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창원시 등은 공동사업 지분율(LH 70%, 창원시 15%, 경남개발공사 15%)을 결정했다.
창원시 등은 기본 협약을 기반으로 관계기관이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시는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업 수요 확보와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3개 중견기업과 입주 의향을 담은 MOU를 체결하는 등 앵커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최첨단 공동 연구시설 확보와 인재 양성 등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기존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과거 50년의 창원의 경제를 책임져온 먹거리였다면,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는 향후 50년 동안 창원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창원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이자 최고의 제조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