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마다 다른 내·외관…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디자인 차별화 전략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6 18:18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트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트림별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을 트림마다 차별화한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내수시장 CUV 판매 1위, 2023년 자동차 수출 1위,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 소매 판매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대해 쉐보레는 “트림별로 서로 다른 내외관 디자인과 컬러를 제공해 오너가 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기본형 외에 두 가지 디자인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 전략을 내세웠다.


디자인이 하나뿐인 일반 자동차 모델과는 달리, 트림별로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제공해 구매자 취향에 맞는 차를 고를 수 있게 만들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을 '트림별 디자인 차별화'라는 방법으로 풀어낸 것이다.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트림은 RS와 ACTIV다.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RS 트림은 Rally Sport의 약자다. RS 트림의 내외장 옵션에는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과 블랙과 레드 조합의 컬러, 프리미엄 옵션을 적용해 도심 속에서의 역동성을 강조한 트림이다.


반면 ACTIV는 보다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정통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디자인을 내세우며 러기드한 익스테리어 디자인 요소로 곳곳에 포인트를 줬다.




인테리어 역시 사막과 오프로드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소재를 사용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차로도 서로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쉐보레는 2025년형 모델부터 레드라인(REDLINE)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쉐보레가 타 모델에서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 바 있는 레드라인 트림은 여성 패션에서도 인기 있는 컬러조합인 정열적인 레드와 시크한 블랙 컬러를 차량 안팎에 적용했다. 여기에 필수적인 옵션을 적용해 합리적인 구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트림별로 선택할 수 있는 외장 컬러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 비결이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RS와 ACTIV트림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유채색 컬러를 전면에 내세워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기본 컬러인 무채색 계열의 퓨어 화이트, 모던 블랙, 스털링 그레이는 LS와 레드라인 트림에 적용하고, 최고 등급인 RS와 ACTIV에는 전용 유채색 외장 컬러를 추가 적용해 개성을 표현하게 한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트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트림.

스포티함을 강조한 RS 트림은 도심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채인 밀라노 레드와 마리나 블루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터프한 매력을 살린 ACTIV 트림에서는 보다 자연과 어울리는 피스타치오 카키와 어반 옐로우를 통해 아웃도어에서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마리나 블루는 쉐보레가 2025년형 연식변경 모델부터 RS 전용 컬러로 새롭게 선보인 컬러다. 요트가 정박된 지중해 마리나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연상케 하는 밝은 채도의 파란색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컬러다.


쉐보레가 트림별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이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팬데믹 이후 라이프스타일의 세분화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SUV나 CUV의 경우, 도심과 아웃도어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오너들이 직접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과 컬러를 고를 수 있는 개인화 옵션 개발에 집중한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 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케이스다. 트림에 따라 디자인 차이가 커지면 부품을 따로 디자인 및 생산 조립해야 하기에, 많은 인력 투입과 원가 상승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 후 내수시장 CUV 판매 1위, 2023년 자동차 수출 1위,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 소매 판매 1위 등 국내외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쉐보레의 이 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쉐보레는 내수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10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10월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은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10월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시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기존 소유한 스파크 차량을 처분하는 고객에게 70만 원 현금 지원 및 최대 3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지정)을 포함해 최대 100만 원, 쉐보레(전 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은 50만원, 배기량 1,600cc 이하의 경소형차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2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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