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처음으로 하천 마라톤 대회를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오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인 약 500명 참가자가 중랑천과 부용천 일원을 달리게 된다. 또한 참가비가 없고 즐겁고 안전한 러닝을 위해 노(No) 기록경기로 운영된다.
의정부시가 주최-주관하며 19일 오후 2시부터 배 번호표 배부 등 준비를 하고, 3시30분 개회식 후 동오역으로 도보로 이동해 4시 출발한다.
코스는 중랑천과 부용천을 달리는 6km, 10km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6km(행복코스)는 동오역에서 출발해 장암동 무지개다리를 거쳐 돌아오며, 10km(건강코스)는 동오역에서 출발해 장암아일랜드캐슬을 지나 돌아오는 코스다.
동오 마실런은 2024년 제7회 동오마실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되며 완주자에게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맥주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당일 동오마을 상점가에서 3만원 이상 영수증을 증빙하면 지역화폐 보상환급(1만 원)에 참여할 수 있다.
의정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집결지에 설치된 의료본부에 응급구조사가 대기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도록 하고, 긴급 의료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채비도 마쳤다.
아울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 및 자전거도로를 통제하고, 대회 진행요원 등 140여명 인력을 동원해 안전 마라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민수 생태하천과장은 16일 “의정부는 수락산, 천보산, 사패산, 도봉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시가지 중심을 관통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며 “이번 마라톤 행사를 통해 시민이 하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아름다운 수변공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대회를 빛내줄 마라톤 동호회를 비롯해 러닝크루, 가족단위 등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모두 부상 없이 완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