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 조감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최근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의 송도 롯데 쇼핑몰과 리조트의 경관 심의(변경)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송도 롯데 쇼핑몰 건립 계획은 지난달 12일 열린 '2024년 제15차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쇼핑몰 디자인과 조화될 수 있도록 리조트 상․하부 디자인을 조정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구체화, 내외부 공간의 공공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의결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3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5만 1165㎡(1만 5477평), 건축면적 3만 3785㎡ (1만 220평), 연면적 28만 5249㎡(8만 6288평)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의 쇼핑몰과 리조트 건설이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롯데몰 3단계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26년 말 완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건립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변경 사업 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국제업무지구 A1 블록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 건립 공사는 2007년 11월 연면적 23만 9473m2의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2013년 마트(1단계 사업), 2019년 오피스텔(2단계 사업)을 완공했다.
하지만 유통 업계 트렌드 변화 및 자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사업 추진의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롯데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 측은 쇼핑몰과 리조트의 경관 심의 과정과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의 공사 개요 및 현황, 그리고 지하철 연결 출입구인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의 공사 개요 등을 브리핑 했다.
현재 공사 진행 상황은 올해 3월 지하연속벽 공사를 완료, 지난달 지열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 기초 말뚝 공사에 착수 예정이며 인천대입구역 연결 출입구는 터파기와 가시설 설치 공사 중으로 공정률은 35%이다.
경관 심의와 관련해서는“롯데몰 송도는 기존 시설에 프리미엄 브랜드, 테마파크,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더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송도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롯데 측에서 새롭게 제시한 개발 그림은 해외 건축가의 디자인 반영 및 리조트 위상 강화에 역점을 두고 높이와 입면을 변경했고 호텔은 테라스와 도심형 럭셔리 리조트(지상 26층)로 변경하고, 쇼핑몰(지상 5층)은 리조트 콘셉트의 백화점형 프리미엄관과 스트리트몰로 바꿨다.
롯데는 이 그림을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건축인허가 변경 절차를 밟아 2026년 말께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제락 인천시 도시건축과장은 “롯데몰 송도 3단계 사업은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인천시의 노력의 일환이다. 롯데몰이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진행 과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도는 지난 3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착공하며 교통과 상업, 관광·레저 중심지로 부상했다.
특히 GTX-B 노선(2030년 준공)의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송도 롯데몰(2026년 준공 예정)과 이랜드(2029년 준공)가 조성되면 최고의 정주 환경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