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부모가 안심할 정도로 공교육 변해야...늘봄공유학교의 기본적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7 17:21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 ‘고양늘봄꿈터’ 개소...내년 전 지역 확대
임 교육감, “아이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하도록 교육 이뤄져야” 강조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7일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거점센터형)인 '고양늘봄꿈터'를 고양공유학교에 개소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양늘봄꿈터는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모델(성남 오리초, 부천 상원초)과 달리 학교 밖 거점 공간을 활용한 경기도 최초 모델이며 이날 개소식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 경기도의원, 고양시의원, 고양시청 관계자,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인근 학교 교장,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개소식에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잠재력을 지녔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대한민국처럼 학생 개개인이 경쟁력 있고 창의적인 나라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은 정답을 빨리 찾고 효율적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제 그래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교육이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의 길을 자기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 기초는 어렸을 때부터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학부모들이 안심할 정도로 공교육을 변화해보자고 노력하는데 그게 바로 늘봄공유학다. 그게 기본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학교가 모든 것을 다 교육할 수는 없기에 늘봄공유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경기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데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고양늘봄꿈터' 개소식 참석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이와함께 “부모님이 직장생활을 하며 아이를 맡겨 놓는 게 아니라 늘봄공유학교에서 아이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하도록 충실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이 전국적으로 여러 사회적 공헌을 하고 있다"며 “감사의 박수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양늘봄꿈터는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축·삼송지구 7개 학교(△고양동산초 △고양오금초 △삼송초 △신원초 △지효초 △지축초 △창릉초)의 늘봄 초과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인근 초등학생 80여 명이 늘봄교실 4개 학급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근 지역 초등학생 210여 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어요리, 도예 등 8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양늘봄꿈터는 △통학 차량 3개 노선 운영 △간식·석식 제공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 △방학 중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부터 과대·과밀학교까지 다양한 여건을 지닌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학교와 학교 밖 교육 자원을 모두 연결한 늘봄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유휴공간, 학교 밖 거점 공간을 발굴해 2025년에는 거점형 늘봄학교(거점센터형)를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