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8일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서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18일 오후 5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창원시와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종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 항쟁 관련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1부 공식행사와 2부 기념음악회로 진행됐다. 추모시 낭송과 3·15 뮤직 컴퍼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성악가 조승완 등 가창, 소리꾼 구다영의 국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의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이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현대사에서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인정받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민주화의 요람이라는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미래 세대에 자랑스러운 도시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