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평택시 여자 프로바둑팀 '평택 브레인시티'가 약 3개월간의 열전 끝에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 시즌 보령머드 이후 신생팀으로는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24일에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스미레ㆍ김주아 3단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부안 붉은노을을 꺾고 리그 전적 11승 3패를 기록,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평택 브레인시티는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첫 승리로 팀의 저력과 잠재력을 드러냈는데, 이후 9라운드부터는 줄곧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주장인 스미레가 11승 3패, 김주아가 12승 2패를 기록하며 쌍두마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평택 브레인시티팀의 활약에 힘입어 브레인시티 산업단지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의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146만평) 규모에 산업‧연구‧의료‧주거‧대학 등 정주여건을 갖춘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평택 브레인시티의 정규리그 우승은 선수들의 강인한 의지와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라며 “우승을 이끈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다가올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기량을 믿고 자신감 있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규리그를 마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25일과 26일에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내달 1일부터 사흘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