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2024 지역교육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서 강조
임 교육감, “학생과 지역 수요에 맞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경기공유학교는 공교육이 이렇게까지 다양하고, 더 넓고, 더 깊을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사람, 공간, 콘텐츠가 만나는 곳, 지역협력을 통한 경기공유학교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열린 '지역교육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교직원, 지역협력기관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튜브 생중계와 전시회로도 동시에 진행됐다.
1부 정책토론에서는 '경기공유학교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5명의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의 확장(안산시청 이민근 시장) △공유재로서의 공유학교의 역할과 플랫폼 기능 (아주대 의과대학 김신권 교수)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역할(금신초 최정하 교장) △교육2섹터로서의 경기공유학교 운영과 교육지원청의 역할(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진영하 장학사) △나의 공유학교, 그리고 나의 미래(수성고 오준영 학생)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좌장인 용인특례시 이재진 교육문화체육 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공간 △사람 △콘텐츠 △협력 △늘봄 5가지 주제와 10개 소주제로 다양한 지역별 사례를 나누고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성과와 31개 지역별 공유학교 사례를 안내하는 온라인 전시회와 현장 전시회도 함께 운영했다.
온라인 전시회는 내달 15일까지 진행하며 온라인으로도 31개 지역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경기공유학교는 배우고 싶은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 모두가 배움에 대한 교육적 역량을 투입하고 지도할 수 있는 분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개방형이고 자유로운 플랫폼"이라면서 “지역 나름대로 개성 있게 발전하면서 적절한 재원을 마련하면 지금 학교 교육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학교와 협력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현장 교사와 함께하며 계속 생각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학생 수요와 지역 수요에 맞게 지역 역량 결합해 다양하게 발전하는 좋은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