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025년 편성 회복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미제시'를 유지했다.
8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903억원(-59% YoY), 영업이익은 -9억원(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60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편성이 전년 75회차에서 59회차로 감소하면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000억원을 하회했다"며 “우연일까와 경성크리쳐2 등이 RS(방송 후 시청)로만 반영되었고,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장 이후 3분기 기준 첫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30편에 달했던 제작 편수는 올해 약 20편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내년 하반기 TVN 수목드라마의 편성 회복과 KBS 등 논캡티브(외부 방송사) 확대로 5편 이상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회당 20억원 이상의 텐트폴(대작) 7편 편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연간 8편 이상의 선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판매를 담보한 캡티브 및 논캡티브 편성 회복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연간 5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